
당신은 사망했습니다.
지구에서 당신의 삶은 끝났어요.
그리고 이제 당신은 우주에서의 다음 단계 앞에 놓여있죠.
하지만 당신은 변호사로서 수많은 기아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평생을 노력했기에, 이곳 굿 플레이스로 오게 되었습니다.
‘굿 플레이스’에서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. 여기저기서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냄새가 나고, 취향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집을 제공받으며, 소울메이트도 찾아드린답니다. 마음만 먹으면 하늘도 날 수 있다고요!

어느 날 눈을 떴는데 웬 흰머리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?
내가 죽었다는 말도 믿기지 않는데, 여기가 굿 플레이스고, 게다가 내가 봉사정신이 투철한 변호사였다고? 아 사실대로 고백해서 지옥으로 쫓겨나고 싶진 않은데.. 전산오류 전형으로 들어온 나 때문에 이 완벽한 ‘굿 플레이스’에 자꾸만 심각한 오류가 생긴다.
이 상황에 놓인 주인공 엘리너는 당신보다 훨씬 최악인 인간이다 (아마도). 그렇지만 이내 꽤나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한다. 바로 이곳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윤리 교수 출신의 소울메이트 치디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!
이쯤 되면 엘리너가 파트너 치디의 도움으로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라고 짐작할지 모른다. 하지만 <굿 플레이스>는 그렇게 평범하고 호락호락한 드라마가 아니다. 시즌 1에서 치디의 입을 빌어 몇몇 철학적 담론을 설명하고는 곧바로 우리를 실전에 투입시킨다.
